해외 원화결제 서비스 차단

이거 신청하면 카드안에 달러 없으면 카드 이용 불가인가요?


🍓🍐🍍최고의 답변🍍🍐🍓

아닙니다

해외 원화 결제 차단은 말 그대로 해외에서 KRW(한국 원) 표기된 금액 결제를 차단하는 것일뿐

원화 계좌에 연결된 카드로 해외결제를 막는 개념이 절대로 아니고요

애초에 원화 계좌에 연결된 카드로 해외결제하면 "송금보내는 환율"이 계산되어서 원화 잔액이 사용되며

해외 원화 결제를 차단하면 앞서 언급했듯이 해외에서 KRW(한국 원) 표기된 금액 결제만 막을뿐

USD(미국 달러) 등의 다른 외국 화폐 금액은 정상 결제 가능한겁니다

해외 원화 결제 차단이 있는 이유는 해외에서 KRW(한국 원) 표기된 금액이 간혹 정상 환율보다 비싸게 책정되어서 그만큼 카드 사용자가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고요

해외에서는 현지 화폐로 결제해야 정상 환율로 계산되어 청구됩니다

이처럼 해외결제는 국내결제와 달리 신경쓸 점이 많기 때문에

시간나시면 아래 내용 읽어보시는걸 권장합니다

해외결제를 하려면, 카드를 VISA/MASTER 겸용으로 발급해야 하고

해외에서 결제하면 현지 통화 ▶ USD(미국 달러) ▷ KRW(원화)로 환산된 후 국내 카드사로 청구됩니다

이 때 VISA/MASTER에서 현지 통화를 USD로 환산한 후 브랜드 수수료를 부과하는데요

우리나라 카드 사용자가 부담하는 브랜드 수수료는 VISA 1.1%(2020년 이전 출시 카드는 1%) / MASTER 1%이며

국내 카드사에서 USD 금액을 원화로 환산한 후 해외결제 수수료를 부과합니다

USD ▶ 원화 환산은 송금보내는 환율이 적용되며, 카드사에 따라 당일 최초 고시 혹은 거래 시점의 환율을 적용하고

우리나라 기준 주말/휴일에 해외결제를 하면, 직전 평일에 최종 고시된 환율을 적용합니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 결제할 경우, JPY(일본 엔) ▶ USD ▷ KRW 순서로 환산되어 국내 카드사로 청구되는데요

애초에 우리나라의 모든 외화 환율은 USD를 기준으로 비례해서 계산되기 때문에

국내 기준 현지 통화 송금보내는 환율로 직접 계산해도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만

VISA/MASTER 기준 USD/현지 통화 환율과 국내 기준 현지 통화 송금보내는 환율간의 차이가 분명하게 있습니다

이 때 주의해야 할 것은 자국 통화 결제(DCC;Dynamic currency conversion)인데요

실시간 통화 변환을 통해서 카드발급 국가의 통화 혹은 그 외 통화로 환산한 금액을 결제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즉 위에서 말한 현지 통화 ▶ USD ▷ KRW 순서와는 달리

현지 통화 ▷ 다른 통화 ▶ USD ▶ KRW 순서로 중간에 환전 과정이 추가되는겁니다

예를 들어 해외에서 원화(KRW)로 표기된 금액을 결제할 경우에는

현지 통화 ▷ KRW ▶ USD ▶ KRW 이렇게 환전 과정이 한 번 더 추가됩니다

현지 통화를 VISA/MASTER가 바로 USD로 환산할 때는 통상적인 환율이 적용되지만

VISA/MASTER로 넘기기 전에 별도의 통화로 환산하는건 현지 카드결제망에서 임의로 정한 환율이 적용됩니다

즉 현지 카드결제망에서 현지 통화가 아닌 통화로 승인하게 될 경우, 통상적인 환율보다도 더 비싼 금액이 책정되기 쉽고

당연히 현지 통화에 비해 국내 카드사로 청구되는 금액이 현저하게 높아질 수 있는거죠

예를 들어 미국이 아닌 국가에서 USD로 승인하게 되면, 맨 위에서 설명한 기본적인 과정과 동일하게 현지 통화 ▶ USD ▷ KRW를 거치는 것으로 보이지만

여기서는 VISA/MASTER가 아닌 현지 카드결제망에서 USD 환산을 합니다. 즉 통상적인 환율이 적용되지 않고 현지 카드결제망에서 임의로 정한 환율이 적용되는거죠

그러면 현지 통화로 승인해서 VISA/MASTER가 USD로 환산할 때보다 더 비싸게 적용된 USD 금액이 그대로 넘어가는 것이며

결국 국내 카드사에 청구된 금액은 현지 통화로 승인했을 때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게 책정되는겁니다

게다가 위에서 언급한 해외 원화 결제 과정에서 KRW ▷ USD의 경우는 송금받는 환율 적용인데, USD ▶KRW는 송금보내는 환율 적용이고

애초에 송금받는 환율보다 송금보내는 환율이 더 높습니다

즉, 같은 KRW 단위지만 USD를 거쳐서 환산된 최종 금액이 환산 전의 금액보다 더 클 수밖에 없으며

통상적으로 송금보내는 환율은 송금받는 환율에 비해 2% 정도 더 높고, 여기에 해외결제 수수료를 더하면 3%까지 차이나는겁니다

따라서, 해외 카드결제 단말기 혹은 서명 영수증에 Conversion이라는 단어 혹은 KRW 적용 문구가 뜨면서 선택 여부를 묻는다면

무조건 NO 혹은 DECLINE을 선택하여 현지 통화로 거래해야 정상적인 환율이 적용됩니다. 또한 미국 이외 국가에서 USD를 선택해서 결제하는 것도 금물이예요

다만 해외 호텔/항공사 예약 사이트나 구글/애플 스토어를 비롯한 해외 온라인 사이트/앱의 경우에는 국가 설정에 따라 해당 통화가 자동 설정되는 특성상

우리나라에서 접속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해외 원화 결제를 하게 됩니다

또한 해외 오프라인 결제망에서의 DCC와는 달리, 통상적인 환율로 원화 표기를 하기 때문에 터무니없이 높은 금액으로 청구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실제 원화 표기금액보다 3% 정도 차이가 난다는 점만 감수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체크카드로 해외결제를 하면 즉시 출금 방식과 지급정지(홀딩) 방식이 있으며 카드사마다 다릅니다

- 즉시 출금 방식 :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수협카드, 우리카드, 신한카드, 현대카드, SC제일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우체국,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새마을금고

- 지급정지(홀딩) 방식 : 씨티카드, 대구은행

단, 하나카드와 기업은행은 다음과 같이 구분됩니다

1) 하나카드

- 하나은행 계좌 연결 : 건당 100만원 미만은 지급정지(홀딩) / 건당 100만원 이상은 즉시 출금

- 국민은행, 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농협 계좌 연결 : 즉시 출금 방식 적용

2) 기업은행

- VISA : 지급정지 방식

- MASTER / UNIONPAY : 즉시 출금 방식

지급정지 방식은 승인 즉시 해당 금액 + @를 지급정지했다가 국내 카드사에 매입(접수)되었을 때 출금이 완료되는 방식이고

즉시 출금 방식은 승인 즉시 계좌에서 출금된 후 국내 카드사에 매입된 금액에 따라 추가 금액이 출금되거나 혹은 차액을 입금해주는 방식입니다

단, 즉시 출금 방식인 카드사라고 해도 일부 체크카드는 지급정지 방식으로 결제하거나

해외 항공사/호텔/렌터카/자판기/철도 등의 '무승인 매입' 가맹점에서 결제할 경우, 즉시 출금되지 않고 국내 카드사로 매입되었을 때 일괄적으로 출금됩니다

(* 무승인 매입 : 카드 유효성 검사만으로 승인한 뒤 해당 가맹점에서 별도로 금액을 청구하는 방식)

이 경우에는 연결 계좌 잔액이 모자라면 해당 체크카드에 설정된 결제일에 출금하는 신용 청구 방식이 적용되므로, 반드시 연결 계좌 잔액을 확인해야 합니다

즉시 출금의 경우에는 승인 시점의 국내 송금보내는 환율 및 해외결제 수수료를 적용한 금액을 출금하고

지급정지의 경우에는 승인 시점의 국내 송금보내는 환율 및 해외결제 수수료를 적용한 금액을 지급정지하거나

혹은 승인 시점의 국내 송금보내는 환율만을 적용한 후 3~5%를 가산한 금액을 지급정지하는 등, 카드사마다 방식이 다릅니다

국내 카드사에 매입되면 그 날 최초 고시된 송금보내는 환율로 계산되어 청구되는데요, 승인 당시 환율과의 차이에 따라 추가 정산이 발생합니다

국내 카드사 매입 시점의 환율이 높아질 경우, 즉시 출금된 금액과의 차액을 추가 출금하거나 지급정지된 금액보다 더 많이 출금되며

반대로 국내 카드사 매입 시점의 환율이 떨어졌을 경우, 즉시 출금된 금액과의 차액을 입금해주거나 지급정지된 금액보다 적게 출금됩니다

현지 카드결제망 ▶ VISA/MASTER ▷ 국내 카드사 순서로 매입되기 때문에

현지 카드결제망 혹은 VISA/MASTER쪽 사정에 따라 매입이 지연될 수 있으며

지급정지 방식의 경우는 그만큼 실제 출금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잔액 = 출금가능 금액이지만, 지급정지가 발생한 경우에는 잔액보다 출금가능 금액이 적습니다

따라서 지급정지 방식의 경우 해외결제 금액이 출금완료되기 전까지는 계좌의 잔액을 무시하고 "출금(지급) 가능 금액"을 확인해야 정확합니다

또한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해외결제시에는 VISA/MASTER 등의 브랜드 수수료 + 국내 카드사 해외결제 수수료가 부과되는데요

국내 카드사의 해외결제 수수료는 고정 금액 / 비례 방식으로 나뉩니다

비례 방식은 말 그대로 결제 금액에 비례해서 수수료가 결정되지만

고정 금액은 결제 금액 상관없이 수수료가 딱 정해져 있는건데요

신용카드의 경우 모든 카드사에서 0.2~0.3% 내외 비례 방식을 적용하지만

체크카드는 카드사마다 고정 금액 / 비례 방식이 다르게 적용됩니다

- 비례 방식(0.2~0.3% 내외) : 신한카드, KB국민카드, 현대카드, 부산은행, 경남은행, 대구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기업은행,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 고정 금액(0.5USD) : 농협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SC제일은행, 토스뱅크

따라서 해외결제 금액이 적을 경우에는 반드시 비례 방식을 선택해야 수수료를 아낄 수 있으며

해외결제 금액이 크다면 고정 방식을 선택하는게 수수료가 저렴해지는겁니다

또한 해외결제에 유리한 체크카드는 다음과 같은데요

- 하나 VIVA X 체크카드 : 해외결제 수수료 없음(MASTER 브랜드 수수료 1% + KEB하나 체크카드 해외결제 수수료 0.5USD 면제)

- 하나 VIVA G 체크카드 : MASTER 브랜드 수수료 1% 부과(KEB하나 체크카드 해외결제 수수료 0.5USD 면제) + 지난달 실적 25만원 이상일 경우 이번달 건당 1만원 이상 해외결제 금액 1.5%를 10만원 한도로 환급 = 실질적으로는 0.5% 할인 효과 발생

특히 하나 VIVA X 체크카드는 해외결제뿐만 아니라 해외 ATM 이용 수수료도 전액 면제됩니다

원래 MASTER 브랜드 수수료 1% + 하나카드 해외 출금 수수료 3USD가 부과되지만, 하나 VIVA X 체크카드는 전부 면제되는거죠

또한 현재 토스뱅크 체크카드로 해외결제하면 수수료를 제외한 원금에 대해 2%를 캐시백해주고 있는데요

토스뱅크 체크카드로 해외결제했을 때 부과되는 MASTER 브랜드 수수료 1% + 토스뱅크 해외결제 수수료 0.5USD를 감안했을 때

50USD까지는 하나 VIVA X 체크카드가 유리하고, 50USD 초과 금액은 토스뱅크 체크카드가 좀 더 낫습니다

왜냐하면 50USD를 기준으로 봤을 때, 하나 VIVA X 체크카드는 해외결제 수수료 없이 50USD 그대로 청구되고

토스뱅크 체크카드는 MASTER 브랜드 수수료 1%인 0.5USD와 토스뱅크 해외결제 수수료 0.5USD를 합한 1USD가 더해진 뒤

원금 50USD에 대한 2% 캐시백 1USD가 환급되어서, 최종 금액이 50USD로 맞춰지기 때문입니다

* 뱅킹/ATM/체크카드/신용카드, 시내버스/지하철/전철, 교통카드/교통요금(환승)/정기승차권 등의 1대1 질문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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